박보검의 패션화보 사진 두장이 '쇼타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월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박보검의 쇼타콤 콘셉트 화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에 담긴 이 사진은 3월 25일 공개된 앳스타일 패션 화보 사진으로 '엉뚱한 현실남자친구'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고 전해진다.
사진 속 박보검은 커다란 니트에 립스틱을 바르고 무릎을 꿇은 자세로 멍하니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일부러 문지르기라도 한듯 입가에 번져있다.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쇼타콤(쇼타 콤플렉스- 어린 남자아이를 성적대상화하는 것)에서 아주 흔하게 쓰이는 설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아무리 엉뚱하다고 해도 다 큰 남자친구가 왜 큰 니트에 반바지만 입고 엄마 립스틱을 번지게 바르고 있냐"며 "사진작가가 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진 다음으로 공개된 사진에서는 박보검이 찡그린 채로 치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 사진에는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왜 립스틱 번진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이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쇼타콤이라고 하니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는 댓글이 종종 보이는 가운데 "립스틱 번지면 다 쇼타콤이냐"며 유머사진을 공유하는 누리꾼도 있다.
한편 "앞서 로리타 콘셉트로 큰 논란을 일으킨 아이유와는 반응이 너무 다른 것이 아니냐"며 이번 박보검 화보에도 더욱 강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아동을 성적대상화하는 콘셉트에 대한 제제가 강해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