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삼촌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96억원' 짜리 자동차를 발견한 조카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4월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퍼징뷰즈(OpposingViews)는 영국 뉴캐슬 시의 한 오래된 창고에서 이탈리아 고급 클래식 자동차 '부가티'의 초창기 모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의 전주인이자 죽은 삼촌인 헤롤드 카(Harold Carr)는 세상을 떠나기 전 조카에게 전 재산을 물려줬다.
삼촌이 세상을 떠난 후 그가 물려준 물품을 정리하기 위해 집을 찾은 조카는 그곳에서 오래된 창고 하나를 발견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창고 안에는 온갖 먼지가 소복히 쌓인 자동차 한 대가 있었고 그것을 '고물'이라고 생각한 조카는 자동차를 팔기로 했다.
중고차 매매상을 찾은 조카는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창고에 있던 자동차가 단순한 고물이 아닌 '명품' 부가티 Type 57S Atalante였던 것이다.
'부가티 Type 57S Atalante'는 지난 1937년 딱 17대만 제작된 한정판으로 약 70년이 지난 현재 850만 달러(한화 약 96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졸지에 백만장자가 된 조카는 자동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경매에 내놨고 약 44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에 프랑스의 한 부호에게 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