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은 과자들의 크기가 제멋대로인 반면 프링글스는 일정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감자칩의 양대 산맥은 '포카칩'과 '프링글스'이다. 프링글스와 포카칩은 같은 감자칩이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확연히 갈리는 분명히 다른 '갑자칩'이다.
프링글스와 포카칩의 사이에는 여러가지 차이점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이는 '맛'이지만 내용물 과자의 '외형'에도 차이가 있다. 프링글스는 내용물인 과자의 모양이 모두 균일한 반명 포카칩은 과자의 내용물의 크기, 모양이 제각각이다. 생각해보면 다른 감자칩 포테토칩의 과자 모양도 제각각이다. 왜 국내 과자들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데 프링글스는 모양이 일정할까?
제조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포카칩이나 다른 감자칩들이 생감자를 재료로 삼는 것과 달리 프링글스는 '말린 감자'로 만든다. 포카칩은 생감자 바로 잘라 튀기는 과정으로 만들어지지만, 프링글스는 건조된 감자를 전분 등의 재료와 혼합해 '반죽'한다. 프링글스는 이 '반죽'을 통의 크기에 맞는 '틀'에서 가열해서 만들어진다.
이런 전분등을 혼합하는 제조 방법 때문에 '프링글스'는 타 감자칩에 비해 감자 함유량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포카칩 등의 감자칩들은 '생감자100%'라는 문구를 이용해 프링글스 보다 낫다는 것을 알리곤 한다.
프링글스는 왜 반죽해서 감자칩을 만드는 것일까? 말린 감자를 반죽해서 만들게 되면 기본적인 두께가 두꺼워지고 생감자를 튀기는 다른 감자칩과 차별화되는 식감을 갖게 된다. 흔히 느끼는 포카칩과 프링글스의 씹는 느낌이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에서 기인한다.
프링글스의 과자 크기가 일정한 이유는 감자를 '반죽'해서 만드는 제조 방법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