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는 빠를수록 좋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먹자마자 바로 양치하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최근 영국 일단 인디펜던트는 치아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특정 음식을 먹었을 경우 식사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치아 전문가가 꼽은 특정 음식은 '탄산음료'와 '와인'이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치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에나멜'은 식사 도중 산과 당분으로 기능이 약해지는데 그 때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가 마모되기 쉽다는 것.
그래서 전문가들은 탄산음료와 와인을 먹었을 경우에는 식후 30분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을 권한다.
영국의 치과 전문의 '리처드 마르크스'는 "에나멜은 매일 음식을 씹고 부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나멜이 손상되면 치아 변색과 치주질환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문제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급하게 양치를 해야만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치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물'이나 '가글액'으로 입을 헹구는 것이다. 간단히 입을 헹구고 식사 후 30이 지난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