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가 16년만에 다시 뭉쳐 무대를 보여준 가운데 광희의 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은 '솔직히 가끔 광희때문에 무도 안본다는 글 봤을 때..'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글을 쓴 누리꾼은 "(무한도전x젝스키스) 상암동 콘서트를 다녀왔다"며 "팬들은 처음부터 우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시 감동이 가득찼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근데 그런 상황에서 '제국의아이들도 좀 많이 사랑해달라'고 하는데 뭐랄까 좀 감동파괴...ㅜㅠ"라며 광희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이 모습이 다음주 방송에 나올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는 그랬네요..ㅜ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월 14일 헤럴드팝의 보도에서도 언급됐다.
헤럴드 팝은 "광희가 이날 현장에 모인 팬들을 향해 흥분된 목소리로 인사를 전했으며 '이왕이면 제국의 아이들도 좋아해 달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당시 콘서트에 참석했던 팬의 말에 의하면 광희의 이러한 발언 후 몇초간 정적이 흘렀다고 한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희가 짠하기도 하다", "웃고 넘길 수 있는 것 아닌가", "광희나 언짢았던 젝키팬들이나 이해는 되는데 광희가 눈치없었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의 애 돌잔치에 가서 자기 애도 예뻐해달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눈치제로"라며 광희를 비판하기도 했다.
중립적인 누리꾼들은 "그 콘서트를 젝키와 팬들이 16년만에 만나는 자리로 생각하느냐, 예능으로 생각하느냐의 차이다. 방송을 봐야 판단할 수 있을듯"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제국의아이들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하기보다는 '제국의아이들도 젝스키스처럼 많은 팬들이 오래 기억해주시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으면 센스넘쳤을듯"이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