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N·MBC드라마넷의 예능 프로그램 ‘살아보고서’에서는 이현이가 자녀 교육을 위한 맞춤형 해외살이를 요청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세상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도 접할 수 있는 환경과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나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아시아 영어교육의 성지’로 알려진 필리핀을, 제이쓴은 ‘어학연수의 신 메카’인 몰타를 추천하며 맞대결을 벌였다. 최종적으로 이현이는 필리핀 세부를 선택하여 이지혜에게 승리를 안겼다. 필리핀 세부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교육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안소희는 필리핀 세부에서 9살 아들 리오를 키우며 실속 만점의 현지 교육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영어 교육비가 저렴하고 인종차별 걱정이 없으며 육아와 가사 도우미도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오가 다니고 있는 사립학교는 최신식 시설과 함께 연간 학비가 한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180만 원에서 210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방송 중 김성주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소희는 리오의 개인 튜터 비용이 시급 3시간에 1만 3천 원 정도이며, 일반 돌봄 도우미 비용은 그보다 더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가사 도우미의 월급은 약 16만 원으로 매우 합리적이었다.

필리핀 생활 중 리오는 스노클링이나 패러세일링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안소희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현이는 필리핀으로 떠나는 결정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제이쓴은 몰타 카드를 꺼내 반격을 시도하며 이준호라는 가이드를 소환해 몰타 최대 사립학교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해당 학교는 영어와 제2외국어 습득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연간 학비가 한국과 필리핀보다 저렴한 1,7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몰타에서도 축구 아카데미와 자연 속 현장 학습 기회 등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성주는 몰타 라이프에도 흥미를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한 달 살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이현이는 자녀 교육과 본인의 행복 두 마리를 모두 잡기 위해 최종적으로 필리핀 세부행 결정을 내렸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 후 “자녀 교육과 나의 행복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살아보고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출처= 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