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 라면이 소개 돼 큰 관심을 받고있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삼양식품'이 손을 맞잡고 만든 합작품으로 '맛잇는 라면 mini'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26일 공개됐다.
'맛있는 라면 mini'는 "매일 먹어도 부담이 없다"는 광고문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맛있는 라면 mini'는 지난 2007년 출시된 '맛있는 라면'의 중량과 열량을 모두 40% 가량 줄였다.
'맛있는 라면 mini'의 무게는 70g으로 작은 컵라면 중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 역시 저렴해졌다.
기존 가격 1,050원 대비 56%나 저렴한 460원으로 끓는 물 550~600ml가 필요한 일반 라면에 비해 종이컵 2컵 가량의 물(400ml)로 조리할 수 있다.
큰 냄비가 필요한 기존의 라면과 달리 머그컵이나 보온병에 끊는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번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 11번가 측은 “맛있는 라면 mini는 야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지만 부담스러울 때나 등산,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중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요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라면 양이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동들 혹은 라면과 밥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이즈의 라면을 접한 사람들은 트렌디한 변화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식품인 라면이 항상 한 가지 용량으로만 판매되는 것을 착안해 용량을 바꾸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은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주 좋은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부른데 국물이 먹고 싶을때 좋을듯" "주력라면이 반개여야 하는 것 아닌가 리스크를 줄이려고 하는 듯" 은근히 딱 반개만 먹고 싶을때가 많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한편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 11번가 측은 "맛있는 라면 mini를 '11번가'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히고 오는 31일까지 1차로 2500세트를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었으나 현재 폭발적인 인기로 1차 물량 소진, 2차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맛있는 라면 mini' 1세트 가격은 9200원으로 '11번가'는 9000원 이상 1만8000원 미만으로 구매할 경우 배송비 25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