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저 몰래 결혼을 했어요"
약혼자를 따로 두고 바람을 핀 남자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 3일 유튜브 KBS N에 올라온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영상에서는 자신보다 11살이 많은 동종업계 남친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친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여성은 어느 날 SNS에서 남친의 계정과 뒤 숫자만 다른 계정을 발견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온 후 여행을 간다며 일정 기간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여성은 자신이 아는 계정보다 훨씬 활성화가 되어 있는 계정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계정은 비공개 상태였다. 다른 계정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검색한 여성은 남친이 자기 몰래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성은 "알고 보니 친구 결혼식에 간다고 한 날은 본인의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여성은 SNS에서 신혼여행 중인 남친의 모습도 목격했다. 여성은 "친구들과 10년 만에 간다고 했던 여행은 본인의 신혼여행이었다"고 전했다.
모두 들통나자 남성은 오히려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여성은 "남친이 같은 업계 대 선배라서 역으로 모함을 당할까 봐 더 고민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별 돌아이가 다 있다", "미친놈", "사연자가 피해자인데 왜 업계를 떠날 걱정을 해야하나", "대화나 사진 자료 꼭 보관해라", "사연자는 헤어지고 잊으면 그만인데 결혼한 신부가 더 불쌍하다", "오히려 뻔뻔한 태도라니 적반하장이다"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연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4일 현재 4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