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전진(39)이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설이 14일 나왔다.
이에 전진은 손편지로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잘 살겠다"며 결혼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14일 오후 5시 20분경 스포티비뉴스는 전진이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전진의 예비 신부는 미모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이 예식장을 알아보고 다닌다는 정황도 곁들여졌다.
그러나 소속사는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한 이후 "기사에 나온 해당 여성과 결혼하는 게 맞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진은 오후 7시 41분경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손편지로 입장을 전했다.
[전진]
— JUNJIN (@JunJin_official) May 14, 2020
안녕하세요. 전진입니다. pic.twitter.com/VrkVnSZzZS
전진은 손편지에서 "어릴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제게 큰 힘이 돼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며 결혼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전진이 결혼하게 되면 리더 에릭에 이어 신화 멤버 중 두 번째 유부남이 된다.
에릭은 지난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결혼했다.
전진은 1998년 신화로 멤버들과 데뷔했다. 2006년부터 솔로 활동을 병행했고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왔다.
다음은 전진의 손편지 전문이다.
신화창조 여러분들께
이렇게 손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네요. 신화창조에게 이 소식을 가장 처음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알려드리게 돼서 속상합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어릴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저에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신화창조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더 좋은 모습으로 신화창조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웃으며 활동하겠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2020년 5월 14일 충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