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에 대대적으로 뿌리는 쿠폰에는 어떤 혜택이 담겨있을까?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중단했던 8대 소비쿠폰 지급을 22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우선적으로 공연, 영화, 체육 등 3대 분야부터 우선 재개한다. 이후 방역 상황 추이에 따라서 감염 우려가 높은 숙박과 여행, 외식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모든 국민의 3분의 1 수준인 1,618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소비쿠폰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숙박, 관광, 공연영화, 전시, 체육, 농수산물, 외식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발급이 중단됐고 그나마 비대면 소비가 쉬운 농수산물 할인만 유지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국민들의 피로도까지 높아지자 쿠폰을 발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렇다면 공연, 영화, 체육 쿠폰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먼저 영화 할인쿠폰은 1인당 6,000원이다. 2매로 제한된다. 오는 28일부터 각 영화관의 온라인 예매처에서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한 관람은 30일부터 가능하다. 쿠폰을 발행한 이후 영화관 방역 준수를 위한 준비 기간을 둔 셈.
박물관과 전시, 공연 분야는 바로 할인쿠폰 발급을 시작한다. 박물관의 경우 1인당 40%, 최대 3천원 한도(5매 제한)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문화플랫폼 '문화N티켓' 사이트에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미술과 전시는 1인당 천원에서 3천원까지 할인을 받는다. 문화N티켓 뿐 아니라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 등에서도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은 8천원 할인(1인 4매 제한)으로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8곳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예매 표는 24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체육시설 할인쿠폰은 약 2주 뒤인 다음달 2~30일 사이에 발행된다. 카드사 별로 시행하는 응모에 참여해야 한다. 카드사별 할인 당첨자가 할인 기간 동안 8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경우 캐시백 또는 할인청구 방식으로 3만원이 환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