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긱블(Geekble)에서 진행한 식물 실험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9일 긱블은 자신을 괴롭힌 사람에게만 생체 전기 신호를 활성화시킨다는 책 속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식물이 사람을 기억한다"는 책속의 내용에 대해 "뇌가 없는데 어떻게 기억을 하냐"부터 "왠지 알아볼 것 같다"는 의견까지 저마다 입장이 갈린 긱블의 실험팀은 책에서 얘기한 실험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3일에 걸쳐 4명의 사람은 식물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그냥 옆에서 잠시 시간을 가졌고 1명만이 3일 동안 식물의 잎을 찢었다.
그리고 식물의 전기 신호를 잡기 위한 센서를 부착하고 이 센서의 반응으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제작해 설치했다.
결국 식물은 외부 반응을 물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팔을 가지게 된 것. 심지어는 자신을 괴롭힌 사람에게 위헙을 가할 수 있도록 로봇팔에는 모형칼까지 쥐어줬다.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위해를 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렇다할 반응을 크게 보이지 않은 반면, 3일 간 자신의 잎을 찢었던 실험자가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
긱블의 실험팀도 모두 크게 놀라면서 이 실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난감해했다.
이과 출신의 소PD는 이 실험 결과에 대해 "꼭 뇌가 있어야 기억을 할 수 있는걸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총평을 내렸다.
이 흥미로운 실험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자. 16분짜리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볼만하다. 마지막 식물이 스스로 물을 마시는 쿠키 영상은 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