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12분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27분 큰 불길을 잡고 이어 오전 11시35분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재를 진압한 후 드러난 매직트리의 모습을 보고 여러 촌평을 남겼다.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왜 힙한거냐"
"더 멋있어졌다"
"저대로 그냥 놔두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동화적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다"
"투페이스 나무"
"하비텐트리냐"
"오히려 좋아"
"에버랜드에 더 어울리는 모습 아니냐"
"화재가 예술을 만들었네"
네티즌들은 화재 사건이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끝난 것에 안심하면서 화재로 인해 재탄생한 매직트리의 모습에 저마다의 감상평을 남기며 즐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