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광팬이라는 일본 모델 야마모토 미즈키가 깜짝 선물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영화배우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야마모토 미즈키(山本 美月, 27)는 과거 일본 토크쇼 '메렝게의 기분'에 출연해 자신이 인기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의 광팬임을 밝혔다.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를 정말 좋아해요. 주인공 에드워드 엘릭과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 그에게 제작진은 한장의 선물을 건네줬다.
그림에는 에드워드 엘릭과 긴머리를 한 여성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미즈키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림 속 여성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
이 그림은 '강철의 연금술사' 원작가 아라키와 히로무 작가가 직접 그린,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초한정판이었다.
미즈키는 에드워드 엘릭을 너무나 좋아해 결혼까지 하고 싶지만 절대 실제 인물로는 만날 수 없기에 늘 안타까움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원작가는 이 그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에드워드 엘릭과 미즈키는 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것이다.
온전히 이해받은 미즈키는 그림을 보고 감동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다가 눈물까지 보인 것이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운다",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라며 미즈키를 부러워하는 한편 원작가의 센스에 함께 감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