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장사에 나선 백종원이 순발력을 발휘해 실수에 노련하게 대처했다.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요식업 전문 사업가 백종원(51)은 직접 떡볶이 장사에 나섰다.
그는 조리 시간 단축에 중점을 두고 신속하게 서빙을 마쳤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급했던 나머지 백종원은 즉석 떡볶이에 떡을 빼고 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떡 없는 떡볶이에 당황한 손님들은 머뭇머뭇 망설이다가 "사장님 저희 (떡볶이에) 떡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깜짝 놀라 주방으로 뛰어들어가 떡을 꺼내며 "아니 이런 실수를..."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재밌지 않아요? 이게 이벤트에요. 여러분은 이벤트에 당첨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로 음료수를 드리겠다"며 순발력을 발휘했고 기분 좋아진 손님들은 박수를 쳤다.
백종원은 사이다 서비스를 주며 "(다른 손님들) 여러분은 그런 복이 없었네"라고 덧붙였다.
다시 주방으로 돌아간 백종원은 "아니 어떻게 떡볶이에 떡을 빼고 주냐"며 혼자 웃음을 지었다.
그의 여유 넘치는 모습에 한 손님은 "여기 원래 주인 사장님 같으시다"며 웃었다.
이에 백종원은 "몰랐어요? 여기 원래 사장인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