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의 주인공 '푸'가 진짜 곰이 아니라 '곰인형'이었다는 사실에 수많은 누리꾼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얘 인형이었어? 노란 곰 아냐? 솜이 왜 거기서 나와"라며 곰돌이 푸의 한 장면을 게재했다.
얘 인형이엇어? 노란곰 아냐? 솜이 왜거기서 나와 pic.twitter.com/mAqUFZhd41
— 복숭아농축과즙 (@nectar_ofheaven) 2018년 4월 21일
해당 장면에서 배쪽 봉제선이 튿어진 채 솜뭉치를 드러낸 푸는 "이런, 솜털이 빠져나왔잖아"라며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처럼 푸는 설정상 진짜 동물 곰이 아니라 곰모양 봉제인형이 맞다.
또 푸우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통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관절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둥근 모양으로 경계선이 지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곰인형이기에 드러나는 특징이다. 실제 곰이라면 이런 디테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푸의 이목구비가 진짜 곰과 너무나 닮아있고 푸가 꿀을 맛있게 먹는 등 실제 곰 같은 모습을 보였기에 사람들은 곰인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외에도 인형들의 주인인 크리스토퍼 로빈 말고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인형이다.
당나귀 이요르가 꼬리를 압정으로 고정시키는 모습도 인형이기에 가능하다. 얼굴에도 봉제선이 드러나있는 등 봉제인형인 특징이 푸보다 더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는 크리스토퍼의 인형놀이인 셈이다.
이를 알린 해당 트윗은 2만 5천회 이상 공유되고 6천 5백회 넘게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SNS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져나가면서 "푸가 인형이라니 정말 충격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곰인형이 꿀을 먹었던 것인가", "신개념 동심파괴" 등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