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김민주와 장원영이 어릴적 즐겨본 만화영화를 비교하며 팀 내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은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가 스페셜 MC로 참여한 가운데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원로 배우인 이순재부터 신인 아이돌 아이즈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모인 만큼 '세대차이'가 주제에 올랐다.
장원영과 김민주는 아이즈원 내의 세대차이를 만화 프로그램으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김민주는 "리더인 은비 언니는 95년생이다"라며 (은비)언니가 어느날 갑자기 '세일러문' 주제가를 불러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은비) 언니는 검정 고무신' 얘기하고 있고, 저 같은 01년생 친구들은 '꿈빛 파티시엘', '슈가슈가 룬', '캐릭캐릭 체인지'를 얘기했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까지 세대차이를 실감케 했다.
이에 77년생 전현무가 82년생인 조윤희에 "우리는 '세일러문' 세대 아니냐"고 묻자 같은 82년생인 조세호가 "아니, '독수리 오형제' 세대다"라며 끼어들었다.
조윤희는 조세호의 얄미움에 주먹을 들며 "저는 '피구왕 통키'"라고 답했다.
또 94년생인 채수빈은 "저는 '이누야샤'를 봤다"고 말하며 '카드캡터 체리'도 함께 추억했다.
91년생인 김성은은 "저는 또 다르다"면서 '은하철도 999', '은비까비'를 언급해 MC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조윤희와 조세호는 만화 주제곡까지 열창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MC들처럼 저마다 어릴 적 즐겨본 만화영화를 나열하며 세대를 구별했다.
하지만 만화로는 세대가 갈렸어도 시트콤으로는 하나가 됐다.
장원영과 김민주는 '시트콤계의 레전드' 이순재와 신구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정말 재밌게 봤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