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작품 속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메가 히트 OST '골든(Golden)'을 실제 가창한 주인공들이 오는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무대에서 첫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골든'의 목소리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 뮤지션 3인방으로, 루미 역의 이재(EJAE), 미라 역의 오드리 누나(AUDREY NUNA), 조이 역의 레이 아미(REI AMI)다. 그간 '골든'을 비롯해 영화 OST의 여러 곡들을 녹음해온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 앞에서 처음으로 '골든'을 완창할 예정이다. 또한 세 뮤지션은 지미 팰런과 진행하는 인터뷰에도 출연해 작품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세 사람 모두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로, 힙합 기반의 싱어송라이터 오드리 누나는 최근 202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 아미 역시 급부상 중인 신예 뮤지션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골든'이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기록한 대기록도 화제다. 10월 첫째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6주 연속 1위, 비연속 통산 7주째 정상 자리를 지키며 여성 그룹 곡 중 상위권 기록에 올랐다. 영국에서도 오피셜 싱글 차트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케이팝 OST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6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골든'을 공식 출품하며 영화 음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라이브 무대를 넘어 케이팝과 애니메이션, 글로벌 음악시장 사이의 새로운 협업과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순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난이도 높은 곡을 실제 라이브로 할 수 있을 지 정말 기대된다"며 큰 기대를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