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스콘 짤"
*유형 : 패러디,짤방
*발생시점 : 2011년 5월 경
*파급효과 : 상급(파생 컨텐츠 1000건 이상)
<밈(MEME)이란>
리처도 도킨스가 저술 '이기적 유전자'에서 제안했던 문화 구성의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밈은 이 개념을 차용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패러디처럼 특정 단위로 확산되는 유행 현상을 지칭한다. 세대를 거쳐서 살아남는 유전자처럼 문화현상 역시 특정한 구성 단위로 전파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편집자)
배우 김하균이 과거 오랫만에 예능에 출연하면서 그가 출연한 광고에서 발생한 짤이 인터넷에서 다시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짤은 '개비스콘 짤'이라 불린다.
개비스콘은 속쓰림과 소화불량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다. 네티즌들은 속이 쓰릴 정도로 답답한 상황과 이를 개운하게 해결한 상황을 이 개비스콘 광고의 짤로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래는 광고의 원본 짤이다.
'개비스콘 짤'은 지난 2019년 개비스콘 짤 생성기'(https://rajephon.github.io/gvsc)가 생기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짤을 변형해 쓰기 위해 서드파티 창작자들의 작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이 직접 짤을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굉장히 다양한 짤이 생성되어 유포됐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짤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위쪽의 속쓰림 키워드칸에 원하는 단어를 넣고, 아래에 있는 개운함 키워드칸에도 원하는 단어를 입력한다. 단어 입력을 모두 마쳤으면 내려받기를 눌러 자신이 만든 짤을 다운받으면 된다. 아래의 사진은 사이트의 기본값을 내려받은 것이다.
한때 이 개비스콘 짤 생성기는 해당 약품을 판매하는 제약회사 마케팅부서에서 홍보를 위해 제작을 의뢰했다는 풍문이 돌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개비스콘 짤'과 '개비스콘 짤 생성기'는 네티즌들의 짤 문화가 발전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 사례로,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연구 사례로 등극한 바 있다.
또한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최근 대선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