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자라니"
*유형 : 패러디,짤방
*발생시점 : 2006년 10월 16일
*파급효과 : 상급(파생 컨텐츠 1000건 이상)
<밈(MEME)이란>
리처도 도킨스가 저술 '이기적 유전자'에서 제안했던 문화 구성의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밈은 이 개념을 차용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패러디처럼 특정 단위로 확산되는 유행 현상을 지칭한다. 세대를 거쳐서 살아남는 유전자처럼 문화현상 역시 특정한 구성 단위로 전파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편집자)
최근 드라마 야인시대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면서 드라마의 대표 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밈은 심영(김영인 분)의 '내가 고자라니'로, 심영이 복부 하단에 총알을 맞아 고자가 된 사건을 다룬 장면이 밈의 소재가 되었다.
아래는 해당 장면의 대사이다.
뭐라고? 전화가 없다고? 아니, 그보다도...조금 전에 뭐라고 했나, 날 보고 성불구자가 된다고? 고자가 됐다, 그런 말인가?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에잇 고자라니! 내가...내가 고자라니! 내가! 어허흐하하하흐으... (안 돼...안 돼!내가 고자라니...말도 안 돼! 김두한 이 놈...이건 말도 안 돼...말도 안 된다고 허허허허...말도 안 돼!) |
방영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네이버 지식iN에 심영과 고자라니를 착각한 질문으로 해당 장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특히 대사의 내용이 패러디를 하기 좋은 소재였기 대문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장르로 '내가 고자라니'밈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김영인이 2010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희화화되는 것에 고통을 호소하며 밈이 축소됐다.
하지만 김영인이 생각을 고쳐 사람들이 보고 유쾌할 것들 위주로 합성하는 것은 용인해주면서, 성적인 밈이 줄어들고 오락적 요소의 밈이 늘어나며 다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터넷 상의 인기를 반영하여 방송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패러디가 이루어졌다. 아래는 방송의 패러디 짤이다.
한편 그는 작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랬는데, 많은 관심을 주신다는 것이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기억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