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문제"
*유형 : 패러디
*발생시점 : 2019년 5월 22일
*파급효과 : 상급(파생 컨텐츠 1000건 이상)
<밈(MEME)이란>
리처도 도킨스가 저술 '이기적 유전자'에서 제안했던 문화 구성의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밈은 이 개념을 차용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패러디처럼 특정 단위로 확산되는 유행 현상을 지칭한다. 세대를 거쳐서 살아남는 유전자처럼 문화현상 역시 특정한 구성 단위로 전파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편집자)
어제(22일) 등장한 퀴즈가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퀴즈의 이름은 '펭귄문제'. 어제 저녁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후, 지금까지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아래는 펭귄문제의 전체 내용이다.
[펭귄 문제]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로 살아야 합니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문제.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부대찌개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
펭귄문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20인분 아닌가?", "정답은 26인분", '29인분인듯?', "나 혼자만 먹을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1인분"등 다양한 답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 문제의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의 포인트는 바로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에 유행했던 '바퀴벌레 퀴즈'와 유사한 패턴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실 이런 넌센스 퀴즈들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문제를 보고 본인이 할 행동을 센스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넌센스 퀴즈로 인터넷의 '놀이문화'에 참여하여 재미를 찾았다면 충분할 것이다.
이번 '펭귄문제'도 네티즌들의 재미를 찾기 위해 만들어낸 '밈'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