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34)이 최근 소속사와 불화에 대한 입장을 털어놨다.
26일 홍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지난 금요일에 글을 올리고 난 후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주말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라며 긴 글을 남겼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글을 올리고 난 이후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주말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도안되는 허위 주장들이 떠도는 상황을 견뎌내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백배 더 힘이 드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공감, 지지가 없었다면 지난 주말조차 버텨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지 않기 위해 그동안 뮤직케이 측과 공문을 주고 받으며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가 매번 물거품이 되었던 만큼, 뮤직케이 측이 언론사에 적극적으로 뿌린 보도자료 대응은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제가 오랜 세월 함께 한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 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계약을 위반하고 불법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데, 연예인이라는 제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회사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제가 그 동안 얼마를 벌었다느니 제가 가족들과 사업을 하려고 본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는 등과 같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 나아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힙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회사라 법적인 조치까지는 가고 싶지 않아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해 보려 했는데, 그래서 저의 변호사를 통해 상대방 변호사인 로펌 세종과 협의를 했던 것인데, 이제 그 내용마저 왜곡을 하고 있네요. 제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믿었던 회사에 배신당한 충격에, 더 이상 누군가를 믿고 다시 기획사에 들어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회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서로간에 당연히 알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같이 갈 수는 없더라도 그 동안 저를 속이고 정산하지 않은 금액은 안 받을 용의도 있다, 원한다면 계약을 맺어 그 쪽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마치 제가 돈에 눈이 멀어 가족 소속사를 차리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것인 양 진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얘기한 것도 분명 회사가 명백한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언론을 이용하여 저를 상처 낼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최소한의 마지막 제 배려였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으나 회사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이 되었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뮤직케이측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저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미 “가족 소속사”와 같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며, 향후에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제 처지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두렵고 외로운 제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시고,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는 한분한분, 제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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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진영은 최근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를 두고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에 그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는 홍진영이 가족 기획사를 차릴 계획으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보도해 또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홍진영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들이 떠도는 상황을 견뎌내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백 배 더 힘이 든다"라며 "많은 분들 응원과 공감, 지지가 없었다면 주말을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랜 세월 함께 한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계약을 위반하면서도 반성 없이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설명 없이 가족들과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등과 같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는 것에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 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됐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소속사에서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저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라며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는 한 분 한 분 절대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