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36)이 "전 남자친구가 서너시간 동안 부재중 전화 180통을 남길 정도로 자신에게 심하게 집착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23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서 '연애할 때 내가 했던 호구짓 TOP 10'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얼마나 심하게 집착했는지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에게 분 단위로 연락하고 부재 중 전화를 80통이나 남기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러나 한혜진 전 남자친구의 집착 정도는 사연 속 남성을 뛰어넘을 정도였다.
한혜진은 “쉽지 않다. 80통이 뭐냐. 180통도 온다. 녹화하는 서너 시간 사이에 180통이 온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한혜진에게 집착한 사람이 연예인이었다는 것이다.
장성규가 “여자친구가 혜진씨면 불안할 수도 있겠다”고 하자 한혜진은 “연예인은 안 그럴 것 같냐. 똑같다”고 말했다.
MC들이 집착남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행동을 취하자 한혜진은 “단톡방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이성끼리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면서 “친구의 베이스 감정이 뭐냐. 호감이다. 감정이 어느 순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