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출신 배우 다솜(김다솜, 26)이 플로리다 여행 중 한국인들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배우 다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펌킨쮸쓰 쩔때싸먹찌마쎄요"라는 게시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다솜은 플로리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호박 장식과 로고가 붙은 펌킨쥬스 병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포즈만 보면 마치 펌킨 쥬스를 강력 추천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솜이 남긴 한줄평으로 한국인들은 펌킨 쥬스의 맛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한줄평 일부분에 쌍자음을 섞어 써 번역기로는 번역이 되지 않게 쓴 것이다.
이는 해당 국가 팬들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는 다솜의 센스 넘치는 배려였다.
한국인들 입맛에는 맞지 않다고 국내 팬들에게 솔직한 펌킨 쥬스 후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다솜은 펌킨 쥬스가 맛이 없다고 하면 속상해 할 수도 있는 해외 팬들을 배려하면서 쌍자음 후기를 남긴 것이다.
이처럼 쌍자음으로 후기를 남겨 한국인들만 알아볼 수 있게한 것은 몇년 전부터 해외여행 묶었던 숙소 후기에서 시작됐다.
숙소 주인이 번역기를 돌려 안 좋은 후기는 일부러 삭제하자 끝까지 솔직한 후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한 네티즌이 쌍자음으로 후기를 남겨 번역을 방지하고 한국인들만 알아볼 수 있게 쓰면서 이런 후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편 다솜은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에 출연 중이다. 올해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