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 '신의 탑'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7일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네이버 인기 웹툰 '신의 탑'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목은 '신지탑(神之塔)-Tower of God'이며 올해 봄 방영될 예정이다.
【ティザービジュアル公開】
— 『神之塔 -Tower of God-』2020年春TVアニメ化決定! (@anime_ToG) February 7, 2020
TVアニメ『神之塔 -Tower of God-』のティザービジュアルが公開になりました❗
塔を登れば、全てが手に入る。少女は星空を求め、少年は少女を求め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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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신의 탑'은 28개 국어로 번역되며 누적 조회 수 45억 회를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독자적으로 설립된 '타워 오브 갓 애니메이션 파트너스'이며 구체적인 방영 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신의 탑'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홈페이지를 열어 그림 1장을 공개했다. 두 주인공인 '스물다섯 번째 밤'과 '라헬'이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원작자인 'SIU'는 "어린 시절 나는 2020년이 되면 비행 신발을 구입할 상상을 했다"라며 직접 코멘트를 전했다.
그는 "비행 신발은 아니지만, '신의 탑'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돼 많은 분께 보여드릴 기회가 왔다"라며 "이 애니메이션이 비행 신발 이상의 즐거움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여전히 일본 제품 및 서비스, 컨텐츠에 부정적인 네티즌들은 "오 재미있겠다 했는데 일본이요?", "일본인 거 정말 아쉽다", "아 왜 하필 일본이야" 등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애니는 투자가 쉽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 "일본 제작이라니 아쉽지만 기대된다", "현실적으로 국내 제작하기 힘들긴 하다"라며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