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 사망자는 감염 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1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한 80대 일본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부터 몸상태가 악화됐고 이달 1일 병원에서 폐렴으로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
이후 지난 12일 몸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이날 숨졌다.
후생성은 검사 결과 이 여성이 우한 폐렴 감염자라고 밝혔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외 여행 경험은 없고, 일본 근해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도 아니다.
후생성은 이 여성의 감염 경로를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163명으로 늘었다.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