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으로 향하는 'n번방' 운영자 문 모(24·남)씨의 법원 이송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문 모(대화명 '갓갓') 씨가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검거된 갓갓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24세 대학생 문모 씨로 전해지고 있다.

경기도 거주인 갓갓이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이유는 수사기관이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이기 때문이다.

이날 YTN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법원에 출두한 문 씨의 모습이 전해졌다. 그는 모자와 빨간 후드티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네티즌들은 "모자와 마스크를 뚫고 못생김이 전해진다", "죄값 꼭 받아라", "신상 공개 해라" 등 문 모씨에 엄벌을 처해야한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문 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문 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