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46)가 솔로 활동할 때는 절대 자우림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 김윤아가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김윤아의 출연 소식에 목소리로 힐링을 원하는 사연들이 쏟아졌다. 김윤아는 “이럴 줄 알고 기타를 가져왔다”며 뮤직테라피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가 오늘 인생언니로 나온 거라 자우림 멤버들을 못 데려왔다. 내가 혼자 나와서 자우림 노래를 부른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혼자서 자우림 노래를 부른다는 건 ‘내가 곧 자우림’이라는 선언인데 그건 아니다. 원칙적으로 아니기 때문에 자우림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말해 송은이, 김숙, 장도연을 감탄케 했다.
그러자 김숙은 송은이를 향해 “언니도 예의 좀 지켜라. 왜 우리 노래 ‘3도’를 혼자 부르고 다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양심적으로 숙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간다"며 해명했다.
김윤아의 소신 있는 원칙에 김숙이 감탄하면서도 "그러면 오늘 못 듣는 노래가 많겠다"라고 아쉬워하자 김윤아는 "짧게 부르겠다. 1분 미리듣기 느낌으로"라고 오늘만큼은 '밥블레스유'를 위해 특별히 원칙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네티즌들 역시 "정말 사려 깊다", "너무 멋져", "밴드에서 보컬이 돋보이는 부분을 고민해본 끝에 나온 행동" 등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