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향년 28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매일 팬 커뮤니티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는 순애보 팬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홀로 구하라 갤러리를 지키고 있는 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이 글에는 구하라 갤러리 게시판 캡처본이 있었다. 닉네임 'Piano'를 쓰는 팬은 지난 1월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고인의 사진을 올리고 있었다.
구하라 갤러리에는 닉네임 'Piano'를 쓰는 팬이 올린 게시물로 가득했다. 대부분 고인의 밝았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다.
한 네티즌이 "왜 계속 사진을 올리느냐"는 질문에 "하라를 좋아하는 것 외에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요?"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끔 고인에게 짧은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날씨가 많이 풀렸다. 햇빛이 따뜻하다. 우리 하라도 잘지내길 항상 바란다"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진이랑 글 보다가 눈물이 났다", "저분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정말 순애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