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산스장'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3단계까지는 아니지만 2.5단계에서도 우리 일상에 사소한 불편들은 생겨날 수 밖에 없다. 방역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2.5단계가 되면서 여러가지가 금지된다. 먼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등만 된다. 일반 음식점도 비슷하다. 낮에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지만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가능하다.
2단계에서 고위험시설로 지정됐던 곳들은 계속해서 영업을 할 수 없다. 하지만 2.5단계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영업이 중단된 곳이 있다. 바로 헬스장이다. 과거 2단계에서는 GX 등 실내에 모여서 하는 격렬한 운동만 금지됐지만 2.5단계로 접어들면서 아예 운영이 금지된 것.
그러나 그렇다고 '근손실'을 막기 위한 헬스 마니아들의 열정까지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새롭게 떠오른 대안이 바로 '산스장'이다. 산과 헬스장이 합쳐진 신조어로 주로 산 위에 지자체가 조성해놓은 무료 운동시설들을 이야기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산스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원래 산스장은 나이 많은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산과 공원 등에 젊은이들이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