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먹는 고사리가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다.

한국 연구진이 천연 고사리에서 코로나19 치료 활성 성분을 발견해 특허까지 냈다. 고려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박길홍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팀이 고사리 뿌리 줄기 추출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을 발견했다.

박길홍 연구팀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 입증을 위한 실험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고사리에서 해당 성분을 추출한 연구팀은 원숭이 신장 세포인 베로 세포를 통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해당 성분의 효능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코로나19 치료 약물보다 고사리에서 추출한 성분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연구팀은 "이 활성 성분 내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코로나19 약물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박길홍 교수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는 변이가 활발하다. 그래서 예방과 치료용 항체의 임상효과가 단기간에 감소한다. 미래 변종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면서도 "이번 연구 선과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현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약물 개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