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 온 글 하나가 인터넷 커뮤니티 전체로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치과 고를 때 의사 약력 정확히 보는 법 알려줄께"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이 글은 세 가지면 보면 치과 의사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출신학교
2.전문의 여부
3.졸업연차
그리고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3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현직 치과의사로 보이는 글쓴이가 각 항목별로 상세하게 설명한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1.출신학교
현실적인 치과 명문대는 서울대와 연대밖에 없다. 따라서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이런 게 아니면 다 필요 없다.
치과 의사의 약력이 화려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돈으로 산다. 서울대나 연대가 아니면 출신학교를 써놓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무슨 서울대 치의학대학교 임플란트 코스 이런 것만 써놓은 경우는 서울대 생이 아니다.
하버드, 유펜 뭐뭐 수료 이런 것도 다 돈주고 사는 것.
2.전문의 여부
치과에도 전문의가 있다.
예를 들어 신경치료는 보존과 전문의가, 사랑니 발치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잘한다.
물론 전공 안하고도 잘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공분야를 잘할 확률이 확실히 높다.
3.임상 연차
치과에 가면 원장이 몇 년도 졸업인지를 물어봐라.
치과의사 면허증에 면허 취득 날짜가 나오니 돈 많이 드는 치료를 하려면 확인해라.
치과학이 손기술에 새로운 기술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10년차 정보부터 전성기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년차가 넘어가면 어느 정도는 신기술 못받아들이고 고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기준 2010년대 초반 정도에 졸업한 사람이 임상적으로 무르익고 잘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학력이나 전문의 여부보다 임상 연차가 더 중요하다고 봄.
이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실제로 자신이 치과 의사이거나 치과 의사 친구를 뒀는데 비슷한 의견이라는 글이 눈에 띤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한 곳에서 임플란트를 10년 이상 원장이 직접 하는 곳이 사람이 많이 찾으면 괜찮은 확률이 높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