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로 불리는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이 최초로 두 명의 아내를 공개해 화제가 된 후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영상이 올라왔다.
밥 샙은 최근 두 명의 와이프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위해 두 명의 와이프와 함께 한국을 방한했다. 첫번 째 와이프 아이야는 일본인이며, 두 번째 와이프 딜라이야는 과테말라 국적이다.
5일 <헬창TV>에 다시 출연한 밥 샙과 두 와이프는 어떻게 함께 가족을 이루고 살게됐는지에 대한 사연과 일부 네티즌들의 여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헬창TV는 밥 샙이 최초로 두 명의 와이프와 산다는 걸 공개해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첫번 째 와이프 아이야는 "저를 좋아하면서도 다른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잖아요"라며 두 번째 부인인 딜라이야를 알게됐을 때 "어떤 사람인지 너무 궁금했다"며 만나보니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모르는게 없었다(She knows everything)"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또 자신도 한국처럼 일본 출신으로 보수적인 관점의 결혼관을 갖고 있었지만, 딜라이야를 만난 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두번 째 와이프 딜라이야 역시 밥 샙을 처음 만날 때는 아이야의 존재를 몰랐지만, 나중에 그녀를 알게된 후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며 함께 가족을 이루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또 "남편을 공유하는 것의 장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편이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더 좋다고 답변했다. 각자가 할 일들은 각자 하면서 함께 할일은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것.
게다가 이 남자는 "보통 남자의 2배다"라며 밥 샙의 몸을 쓰다듬으며 자랑스러워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헬창TV는 밥 샙에게는 "와이프가 두 명이어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밥 샙은 "집안 일이 쉬워지고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신경쓸 일이 없다. 나는 집에서는 편히 쉴 수 있다. 와이프들이 서로 알아서 해결한다. 특히 둘이 함께 쇼핑할 때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과 비난에 대해 밥 샙은 "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참 실망스럽다"며 본인은 알파메일이며, 여러분들도 각자 성공해서 즐거운 인생을 살라는 조언을 했다.
‘1세대 격투기 스타’ 밥 샙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2001년 프로레슬링을 거쳐 200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2005년 9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2009년에는 WWA 대회에서 이왕표를 제치고 챔피언을 차지했다.
밥 샙의 놀라운 사생활에 대해 더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