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이혜영이 거침없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특히 이혜영은 돌싱포맨에서 자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면서 이상민과 탁재훈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탁재훈은 자신한테 전화해서 "내 얘기 하지 마세요. XX"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이혜영을 공격했고 이혜영은 "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 본인은 반대 프로그램가서 우리 얘기하고 있던데"라고 하자 이혜영은 "열 받아서 그랬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혜영은 "걔랑은 1년 밖에 안 살고 지금은(현재 남편과) 11년 째 살고 있는데 대체 왜 그 프로그램에서 얘기를 많이 하냐고. 나 지금 재혼 프로그램하고 있는데"라고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또 "저희 신랑은 제가 그렇게 돈이 없는 줄 몰랐다더라"라며 현재의 남편과 2011년 결혼하기 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연애하던 시절 함께 밥을 먹다가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쪽이 빠져 있어서 그걸 다 빼서 휴지통에 버렸더니, 남편이 깜짝 놀랬던 것.
당시 남편은 "어어어, 그걸 버리면 어떡하냐"고 당황해서 물었고 이혜영은 "이거 오래 찼어"라며 쿨하게 대응했다고.
이 이야기에 실장은 "엄청 통큰 사람인 줄 알았겠다"라고 외쳤고 탁재훈도 "싸이즈 있네!"라며 남편 입장에선 이혜영이 굉장한 재력가인 줄 오해할만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실은 이 다이아몬드는 몇 만원짜리 가짜였다고 했다.
이혜영은 이 에피소드 때문에 남편은 "지금도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올 이야기가 다 나왔다고 생각한 탁재훈은 "집에 가시라"고 말하자 이혜영은 "벌써?"라면서 집에 가기 싫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은 옷도 새로 샀다며 더 물어보라고하는 이혜영을 두고 "내가 아줌마 모시지 말라고 그랬지"라며 실장을 질책하는 위트를 보였다.
결국 집에 가기 싫다던 이혜영은 매니저를 시켜 기념 사진을 마음대로 찍었고 이에 탁재훈은 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혜영은 2004년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 2011년 사업가와 재혼했다. 재혼한 남편은 2005년 김병주 회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MBK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