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현실 액션 스릴러 영화 <레이턴시>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메탈 누아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는 극심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프로게이머가 새로운 게임 장비를 테스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과 각본은 제임스 크록이 맡았으며, 주연은 세계적인 탑 모델이자 배우인 사샤 루스가 맡았다. 사샤 루스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로 스크린 데뷔 후, 뤽 베송 감독의 <안나>에서 성공적인 주연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기 호평을 받았다.
영화 <레이턴시>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형 전개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자발적 고립’과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소재가 현대인의 고립감과 불안을 정면으로 다루며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주인공 ‘하나’ 역의 사샤 루스는 폐쇄된 공간에서 극심한 공포와 환각을 경험하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하나’의 유일한 친구인 ‘젠’ 역에는 모델 겸 배우 알렉시스 렌이 캐스팅됐다. 알렉시스 렌은 2016년 TV 시리즈 [Love Advent]부터 활발한 연기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젠’은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사는 ‘하나’에게 일상적인 도움과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인물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레이턴시>는 <폴: 600미터>의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아쿠아맨>, <익스펜더블4>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한 VFX 스태프와 [미즈 마블] 시리즈 제작진이 합류해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SF 스릴러를 비주얼적으로 강렬하게 구현했다. 현지 개봉 당시 <레이턴시>는 “실제 있을 법한 기술을 소재로 하여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설득력 있는 연기로 몰입감이 넘친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메탈 누아르 섹션은 반짝이는 상상력과 스타일을 녹여낸 SF와 범죄 누아르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주요 섹션 중 하나로, 안소니 첸 감독의 <드리프트>, 자비에 르그랑 감독의 <후계자> 등 세계적인 시네아스트의 신작들이 소개된다. <레이턴시>는 이 섹션을 통해 국내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레이턴시>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출처=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