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로운 지식’ 채널이 체르노빌 원전 사고 속에서 발견된 방사선 내성 곰팡이를 조명했다. 이 극한 생명체가 우주 방사선 차단재로 주목받는 이유를 탐구한다.
체르노빌 사고와 검은곰팡이 발견
1986년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은 방사성 물질로 주변을 오염시켜 11만5000여 명을 대피시켰다. 그런데 고농도 오염 벽면에서 200여 종의 곰팡이가 자라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졌고, 클라도스포리움 스페로스포륨(검은곰팡이)이 가장 치명적 환경에서 번성했다.
방사선합성, 생존 비결 규명
검은곰팡이는 방사선을 ‘먹이’로 삼아 대사 활동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사선합성’ 능력을 보인다. 멜라닌 색소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뛰어난 DNA 수리 시스템으로 극한 환경을 버텨내며, 방사선 노출 시 오히려 자라는 특성을 연구 결과 확인됐다.
우주 방사선 차단재로의 가능성
국제우주정거장(ISS) 실험에서 2mm 두께 곰팡이 층이 고에너지 방사선을 2%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탐사 시 지구 100배 방사선 환경에서 자가 증식 차단벽으로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주선·우주복 재질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인간에겐 양날의 검
검은곰팡이는 가정 내 습한 창틀·욕실에서도 흔히 발견되며 알레르기와 피부·호흡기 감염을 유발한다. 면역저하자에겐 낭종·각막염·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큰 위협이 아니다.
미생물서 배운 인류 기술
체르노빌 곰팡이는 PCR 기술(고온 세균 활용)이나 페니실린(푸른곰팡이 유래)처럼 미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사례를 연상시킨다. 방사선 대응 기술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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