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과 레트 버틀러 역의 바다와 김법래의 '사랑했어' 뮤직비디오와 노예장과 마마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는 한동근과 정영주의 '검다는 것' 음원이다.
'사랑했어' 는 전세계 12억이 관람한 동명의 원작에서도 명장면, 명대사로 손꼽히는 레트와 스칼렛의 이별 장면에 등장하는 넘버다. 아름다운 고음과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스칼렛의 절절한 감정을 표현해낸 바다의 목소리는 디바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며 레트 버틀러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낸 김법래 역시 20년 뮤지컬 경력의 내공다운 완급조절과, '백만불 짜리 목소리'로 그려낸다.
노예장과 마마의 음원 '검다는 것'은 프랑스 뮤지컬 무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노예들의 애환을 담은 대표 넘버. 고난이도의 고음이 주는 카타르시스, 한이 서린 목소리의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노예장 역의 두 배우 박송권과 한동근은 개막부터 "도대체 노예장이 누구냐?" 라며 화제가 됐다.
마마 역시 스칼렛의 유모로서뿐만 아니라 노예로서의 역할도 깊이 있게 그려냈는데, 개성파 베테랑 배우 정영주, 박준면 배우가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음원의 한동근은 MBC '위대한 탄생 3' 우승자로 '리틀 임재범'으로 불리우기도 한 명품 보컬리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그는 '소름끼치는 가창력', '진짜 소울을 느낄 수 있다'라는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리 공개 되었던 애슐리 역의 정상윤의 '스칼렛'은 애슐리의 흔들리는 마음과 고뇌를 담아낸 서정적인멜로디와 가사로 네티즌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은 시적인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국내 대표적인 명품 보컬의 열연으로 감동을 배가 시켜주고 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의 감동을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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