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는 인터넷 속어.
'파오후 쿰척쿰척'
어감에서 느껴지듯 인터넷 속어 중에서도 상당히 하드한 편에 속하는 이 용어의 뜻은 이렇다.
"살이 많이 찐 이들이 숨을 거칠게 쉬면서 내는 소리를 표현한 단어"
살이 많이 찌고, 오덕같은 사람을 지칭할때는 '쿰척충'이라는 용어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파오후'는 숨을 쉴때 나오는 소리와 '쿰척쿰척'이라는 무언가를 먹는듯한 소리를 합성한 용어이다. (숨을 쉴때 조차 공기를 먹는다는걸 의미)
이 단어의 유래는 이렇다. 먼저 그림을 보자. (지나친 욕설과 비속어 때문에 일부 문장은 모자이크 처리)
이 단어가 대중화가 된 시점은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의 한 게시글에서 부터였다.
한 네티즌이 독서실에서 뚱뚱한 사람이 옆자리에서 계속 시끄럽게 숨을 쉬는 바람에 공부가 힘들었다라는 사연이 올라오면서 "파오후 쿰척쿰척'의 용례가 대중적으로(?) 시작되었다.
두 개의 의성어를 합성한 이 단어가 꽤 그럴 듯하고 재미있었던 듯.
사실, '쿰척쿰척'은 예전 아프리카TV의 먹방 BJ강호동이 뭔가를 먹을때, 요란한 소리가 나는걸 보고 시청자들이 그를 놀릴려고 사용한 것이 유래.
이 '쿰척쿰척'에 '파오후'가 합쳐져, 신조어로 탄생한것이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뚱뚱한 사람이 아닌 오타쿠를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파오후 쿰척쿰척'은 사람들을 비하할때 사용하는 단어이므로, 의미는 알되, 실제로는 사용하지 말자.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