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대학생이 ‘킷캣'을 구매한 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제조사인 네슬레에 평생 먹을 킷캣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DM)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런던 킹스컬리지 법대생 사이마 아흐마드가 2파운드 짜리 킷캣묶음을 산 후, 초콜릿 안에 와퍼(웨하스과자)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킷캣은 와퍼비스킷에 초콜릿을 코팅한 초콜릿 바이다.
그는 “와퍼는 킷캣의 독특한 컨셉이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초콜릿을 원했다면 갤럭시 바를 샀을 것이다”라며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다.
아흐마드는 네슬레에 편지를 보내 사과 요구와 함께 그녀에게 평생 먹을 양의 킷캣을 제공한다면 합의하겠다고 선포했다. 잘못된 제품을 환불받는 것만으로는 이미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 없으며 무제한의 킷캣을 제공받는 대신 자신이 네슬레를 위한 품질관리 자문을 해줄 것이므로 양측에게 ‘윈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자신에게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적조치도 불사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해 1930년대의 소송자료까지 찾아보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대응에 세계 각국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와퍼가 있는 킷캣을 먹고 싶다면 그냥 더 사면 될 것 아니냐며 시간 낭비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네슬레는 킷캣, 네스퀵 등 다양한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아직까지 아흐마드의 요청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