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시로 조선시대 왕들의 시선과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오늘, 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6년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진행되는 '어제시 사진전'은 왕의 마음을 시로 읽고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다.
어제시(御製詩)란 조선시대 왕이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며 직접 지은 5언 절구, 또는 7언 절구의 시로 왕들의 번민과 고뇌가 담겨있다.
이 어제시에 이태훈 대한황실문화원 운영위원 겸 사진작가가 궁 안에서 밖을 보는 왕의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더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60점의 사진들은 모두 궁궐 안에서 궁궐 바깥을 촬영한 작품들로 궁궐 밖을 바라보며 나랏일을 걱정했던 왕의 마음과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4월 30일(토)부터 5월 15일(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덕궁 인정전 회랑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