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대학교 축제에서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퍼포먼스와 선정적인 공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대학교 축제 무대 중에는 아이돌 가수의 댄스 공연을 재현하거나 자체적으로 만든 안무를 선보이는 '커버댄스'하는 팀이 많다.
그런데 이들 중 몇몇의 무대는 의상부터 부담스러울 정도로 노출이 심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들이 주를 이룬다. 심지어 노출이 심한 의상을 호응에 맞춰 이리 저리 벗기도 한다.
전남의 한 대학 축제 무대에 여성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채 몸에 맥주를 뿌리며 춤을 춰 논란이 됐다.
또 충북의 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는 여성이 짧은 핫팬츠에 마이크를 끼워 넣기도 한다. 다른 팀원들은 "벗어라!"를 외치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쟁적으로 심해지는 대학교 축제의 노출 수위에 대한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성인들의 축제인데 뭐가 어떻냐"며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상당수라 논란은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