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오후.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오펀 편집부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의 경마 게임 영상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잠깐만 봐도 엄청 웃깁니다. 전세계 게임 유저들로부터 '병맛'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게임이 아니라 '아스트랄하다'라고 칭송받는 게임입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고퀄이라고 해도 무방하지요.
먼저 1분짜리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끝까지 보셔야 이 게임의 진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네마 경마 재팬 월드컵(JWC)'라는 이 게임은 놀랍게도 일본의 경마 협회(JRA)에서 만든 공식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출장마와 기수 모두가 몹시도 아스트랄하다는 점입니다.
경주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얼룩말, 기린, 황소 등 상상을 초월하는 경주 동물과 크리처들이 출전하는가 하면 기수 역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상상 초월 경주를 벌입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웃기려고 만든게 아닙니다. 실제 경마와 똑같이 배팅을 할 수 있습니다.
5번부터 9번까지의 출장마 중에서 1위를 예측하고 게임머니를 걸어 승부를 하는 게임인데요, 단승식과 복승식 모두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게임의 종반부입니다. 결승선이 가까워질 수록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진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매우 정교한 패턴을 연구해서 게임에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승부를 연구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실제 경마의 재미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영상의 마지막까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군요.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