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의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바다호랑이’가 봉준호 감독과 이명세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봉 감독은 “차마 볼 수 없었던 그 바닷속을 똑바로 봐야만 했던 한 사람, 텅 빈 공간을 꽉 채운 카메라가 마침내 그의 영혼을 담아낸다”고 평가했다. 이명세 감독은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독창성”이라며 “파란 조명에 헤엄치듯이 슬로모션으로 찍은 그 장면 하나로도 이 영화는 성공이다. 감독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훈 애니메이션 감독도 “서로에게 '사랑하고 사랑하자'라는 말을 건네자는 이야기”라며 영화의 깊은 뜻에 감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다호랑이’를 “형식이 새롭고 참 감동적이다. 엄청난 몰입과 공감을 주는 영화”라고 추천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이후 평론가들과 언론은 ‘바다호랑이’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하재균 문화평론가는 “영화 존재의 의의”라고 평가했고, 박평식 영화평론가는 “필살기로 남을 해저 연출”이라고 언급했다. 씨네21의 남선우 기자는 “여백을 채우는 공통의 기억”이라며 극찬했다.
배우들의 응원 릴레이도 이어졌다. 배우 윤유선은 인스타그램에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먹먹한 마음”이라고 적으며 “발버둥치듯 애쓴 민간 잠수사들의 마음과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수고가 닮은 듯한 마음에 더 애틋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린 누군가를 위해 그토록 헌신한 적이 있던가. 고 김관홍 잠수사, 그곳의 아이들과 함께 모두 천국에서 평안하시길”이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배우 최정윤은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머리에 지진이 일어난 듯한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유지태는 “잠수 장면에서 폭풍 오열했다”며 주인공 이지훈의 연기와 정윤철 감독의 연출을 칭찬했다. 하정우와 최시원은 SNS에 영화 ‘바다호랑이’의 메인 포스터를 업로드하며 이지훈 배우를 응원했다. 이태란은 페이스북 스토리에 영화 관람 인증을 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관객들은 ‘바다호랑이’에 대해 10점 만점의 감동 가득한 리뷰를 남기며 장기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히 슬픈 감정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치유와 위로를 주며, 영화적 형식과 연기, 연출이 고른 만족감을 느끼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스토리뿐 아니라 연기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영혼을 담아 만든 영화는 이런 걸까요?”, “무거운 마음은 내려놓고 가벼운 손수건 한 장만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꼭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동적 스토리에 흐르는 눈물은 아픔이 아니라 치유와 위로의 과정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민간 잠수사 나경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나경수는 희생자들을 가족 품으로 데려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잠수했지만, 이후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해경이 민간 잠수사 대표 류창대를 과실치사죄로 넘기며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게 되면서 경수의 마음은 더욱 황폐해진다. 그는 과거의 고통을 털어놓으며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정윤철 감독이 연출하고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이 출연하며, 장르는 감동 실화 드라마이다. 상영 시간은 105분이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영화는 2025년 6월 25일 개봉하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s://seatiger.kr/이다.
[출처= 영화사 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