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여장에 도전한 후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연배우 유연석과 오만석이 출연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로 이 배역을 맡는 남성 배우는 여장을 해야한다.
앞서 오만석과 유연석은 '헤드윅' 포스터와 콘셉트 사진에서 완벽한 여장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뮤지컬 무대에서 유연석과 오만석은 8cm 높이의 하이힐을 신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유연석과 오만석은 여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연석은 "저는 하이힐을 처음 신어봤다"며 "발목이 정말 아프더라. 여성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이힐 신고) 춤추는 분들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 "여장한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어머니가 못 알아보시더라"며 "너 요즘 이런 여자 만나냐고 물어보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과거의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