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에서 치킨 주문 시 함께 보내주는 새 음료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교촌은 지난 4월부터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탄산음료'이라며 광동제약과 함께 만든 '허니 스파클링'을 선보이며 치킨과 함께 보내주고 있는데 이 음료에 대해 고객들이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
"치킨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다시 먹고 싶지 않다", "이거 맨날 주는데 그냥 버린다" 등의 의견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허니 스파클링은 건강을 위해 탄산과 당의 함량을 줄이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L-카르니틴'과 '필발' 성분을 함유하고 '벌꿀'을 넣은 탄산음료로 교촌에서는 치킨과 잘 어울린다는 모토를 내세웠지만, 고객들은 이같은 교촌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다시 콜라를 내놔라"는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지점에서는 '허니 스파클링' 대신 콜라를 선택할 수 없어서 콜라를 마시려면 별도의 추가 주문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불만이 더 커지고 있다.
반면 일부 고객들은 "허니콤보랑 잘 어울린다", "맛은 있다. 그러나 양이 너무 적다", "우리 집 아이는 잘 먹더라" 등 호평도 있어 평가가 극도로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본사의 정책이 지점마다 다르게 적용된 탓인지 어떤 곳은 아직 콜라를 보내주고, 어떤 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어 괜찮지만, 일부 지점은 콜라를 선택하려면 추가 금액을 내거나 아예 콜라를 없애버린 지점들이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