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인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함께 '바람의 나라'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대표적 게임인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 개발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넥슨과 슈퍼캣은 계약 협상을 했고, 한 달여 만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은 개발을 맡은 슈퍼캣에 수백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임은 현재 기획 단계로 원작의 독창성이 강한 만큼 고유의 특징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슈퍼캣의 게임 개발 속도가 빠른 만큼 올해 안으로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바람의 나라'는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누적 회원 수 1,800만 명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게임으로 지난 2011년에는 기네스북에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