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맥도날드의 맥 런치 제도가 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맥런치 폐지 관련 별도 공지 없이 지난 23일 ‘맥 올데이 세트’를 출시했다.
빅맥과 ‘더블 불고기 버거’, ‘슈슈버거’ 3종에 한해 본래 세트 메뉴 가격 5500원 보다 600원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현재 각 매장에는 런치메뉴 안내판이 사라지고 '맥 올데이 세트' 메뉴 안내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맥 올데이 세트 출시에 대해 ‘소비자 혜택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맥런치와 비교하면 오히려 할인 품목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지않다는 게 그동안 맥런치를 애용해온 소비자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는 인기 사이드 메뉴 가운데 하나인 ‘맥윙’도 단종 조치했다. 각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주문이 힘들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본사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하고 대행사로 문의할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한편 맥올데이 세트 ‘때는 놓쳐도 끼니는 놓치지 말자’는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를 놓치기 쉬운 고객들이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를 하루 종일 시간 제한 없이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맥도날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