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6년 정도 연구했다는 커뮤니티 이용자가 자신감을 드러내며 남다른 '떡볶이 부심'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 파크'에는 "제가 떡볶이 하나는 정말 자신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가 떡볶이를 6년 정도 연구했는데 가장 간단하고 맛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2인분 기준으로 물 300ml 정도 잡으면 되고요. 우선 파를 취향껏 썰어놓고, 마늘을 3~5개 정도 다지세요. 그리고 팬 혹은 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기름을 내세요"라고 했다.
이어 "그 상태에서 물 300ml 정도 부어서 좀 끓여주다가 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2큰술+다시다 0.5큰술+설탕 1큰술 이 정도만 넣어서 섞어주세요"라며 소스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때 여전히 맛이 조금 애매합니다. 매운맛만 강하고 단맛은 조금 부족한..."이라며 "여기다 토마토케첩을 한 3번 정도 짜주시고 카레 가루 매운맛을 2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아, 이 맛이다'라고 느껴지실 겁니다"라고 했다.
카레향이 싫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되고 어린이 입맛에 가깝다면 케찹을 많이 넣는 게 좋다고.
그는 "거기다가 물엿 혹은 올리고당 2번 정도만 짜 넣으면 매콤달콤한 양념이 완성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근데 이때 뭔가 소스맛만 봐서는 조금 애매하실 겁니다. 이때 물에 불려놓은 떡을 넣고, 떡이 조금 익을 때 어묵을 팍 넣어주면 특유의 맛이 살아나면서 완벽해집니다"라고 했다.
떡은 2인분 기준 시판 봉지에 파는 쌀 떡 36~40개 정도 넣으면 딱 맞고, 어묵은 5장 정도 50조각 내서 넣으면 맞다고 한다.
라볶이를 할거라면 미리 면을 1분 정도 익혀 건져놓고 넣으면 된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을 참고로 직접 만들어봤다는 후기가 올라오는 중이다.
"파는 떡볶이하고 맛이 똑같다. 믿기지 않는다", "레시피를 보고 알았습니다. 왜 내가 만드는 떡볶이는 맛이 다른지", "이거 영업 비밀 아닌가요? ㅋ" 등 글쓴이의 비법에 대해 '고맙다'며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