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발 브랜드가 3·1절을 맞아 무궁화와 태극기가 달린 신발을 출시하며 일본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보드화 브랜드 라카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3·1절 에디션' 보드화를 공개했다.
이 보드화에는 무궁화가 그려져 있었으며, '대한독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신발 양쪽으로는 태극기도 달려있었다.
라카이 측은 "독립운동가분들의 손때가 묻은 태극기를 구현하여 3.1절 에디션을 출시하였습니다"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분들에 대하여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업체 측에 "이거 일본에서 팔 마음 없는 건가요? 일본 난리날 듯"이라고 묻자, 업체는 "3·1절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239개 판매국가 중 하나일뿐이며 저희는 그저 진실을 알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각각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또 다른 법인 라카이 재팬이 전범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해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업체는 당시 각각 법인이 달라, 독자적인 디자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도 미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업체는 광복절, 한글날, 독도의 날 등 주요 공휴일 및 기념일에 행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