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콧구멍 짤"
*유형 : 패러디,짤방
*발생시점 : 2005년 2월 경
*파급효과 : 상급(파생 컨텐츠 1000건 이상)
<밈(MEME)이란>
리처도 도킨스가 저술 '이기적 유전자'에서 제안했던 문화 구성의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밈은 이 개념을 차용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패러디처럼 특정 단위로 확산되는 유행 현상을 지칭한다. 세대를 거쳐서 살아남는 유전자처럼 문화현상 역시 특정한 구성 단위로 전파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편집자)
오늘(10일) 영화 '해바라기'가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면서 주연 배우인 김래원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2005년에 방영된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래원이 만든 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래는 드라마의 원본 사진이다.
이 사진을 네티즌들이 김래원의 코와 입부분을 따로 떼어 외계인 짤을 만들어 내면서 아래의 '김래원 콧구멍 짤'을 완성시켰다.
이러한 변형을 통해 '김래원 콧구멍 짤'은 네티즌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짤이 되었다.
김래원은 자신의 짤방을 보고 어떻게 평가했을까.
김래원은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해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자신의 콧구멍 짤에 대해 "원본보다 콧구멍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화가 나서 회사에 조치를 취하라고 항의를 했지만, 사진을 보고 너무 웃겨서 웃고 말았다"며 "이제는 그냥 포기했다"고 흑역사를 쿨하게 인정했다.
한편 영화 해바라기는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양아치를 쓸어버렸던 김래원(오태식 역)과 자신의 아들을 죽인 오태식을 사랑으로 품는 김해숙(양덕자 역), 덕자의 딸 허이재(최희주 역)가 해바라기 식당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마주친 시련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