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 기능이 일반 냉방 기능보다 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는 유튜버의 지적에 네티즌들이 깜짝 놀라며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튜버 '아이티카노테크몽'이 에어컨과 전기세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아이티카노테크몽은 먼저 에어컨 원리를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에어컨 원리는 간단하게 공기가 뒤로 들어가서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뜨거운 공기가 모터에 의해 흡인된 후에 중간에 있는 라디에이터가 필터를 거쳐 앞으로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내는 원리다.
이 때문에 냉방모드만 해도 자동으로 제습이 된다. 뜨거운 공기가 에어컨 뒤로 들어갔다가 앞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면서 수분이 빼앗긴다.
그렇다면 제습 모드는 냉방모드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두 기능의 차이는 조건에 있었다. 냉방은 온도만을 고려하고 제습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고려한다.
일반적인 냉방기능일 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수분이 생겨 가습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제습 기능은 바람을 약하게 불게 하면서 온도를 낮춰 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냉방 모드에서는 습도가 높아도 온도가 낮아지면 기능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습 모드는 습도가 높을 때 전기를 사용해 라디에이터를 시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제습 효과와 동시에 온도가 낮아진다.
이같은 조건에서는 제습이 냉방보다 더 차가운 바람을 만들며 전기도 더 소모하게 된다.
이 밖에도 유튜버는 에어컨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하거나 몇 가지 에어컨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유튜버는 에어컨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로 "냉매가 부족하거나 냉매 외에 공기가 차서 냉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밖으로부터 열이 너무 많이 들어와 단열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실외기나 실내기 청소가 안 되서 공기 흡입이 안 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외기 근처 온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때는 실외기에 물을 한 번 뿌려보면 온도가 낮아져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